기(氣)

동양 사유를 대표하는 가장 독특한 개념으로, 자발적 힘을 가진 에너지와 물질의 중간태라고 이해할 수 있다. 기가 응결하면 우리 눈에 보이는 사물들이 된다. 사물들이 사라져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은 사물들을 구성하는 기가 흩어져 버린 것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섭취한 음식은 위장에서 기로 변하여 경락(經絡)을 따라 순환한다고 보았다. 물론 이 경우도 기나 경락은 경험적으로는 관찰 불가능하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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