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뮤-즈

나의 뮤-즈

이육사

아주 헐벗은 나의 뮤―즈는
한번도 기야 싶은 날이 없어
사뭇 밤만을 王者왕자처럼 누려 왔소

아무것도 없는 주제였만도
모든것이 제것인듯 뻐틔는 멋이야
그냥 인드라의 領土영토를 날라도 단인다오

고향은 어데라 물어도 말은 않지만
처음은 정녕 北海岸북해안 매운 바람속에 자라
大鯤대곤을 타고 단였단것이 一生일생의 자랑이죠

계집을 사랑커든 수염이 너무 주체스럽다도
하면 행랑 뒤ㅅ골목을 돌아서 단이며
복보다 크고 흰 귀를 자조 망토로 가리오

그러나 나와는 몇 千劫천겁 동안이나
바루 翡翠비취가 녹아 나는듯한 돌샘ㅅ가에
饗宴향연이 벌어지면 부르는 노래란 목청이 외골수요
밤도 시진하고 닭소래 들릴 때면
그만 그는 별 階段계단을 성큼성큼 올러가고
나는 초ㅅ불도 꺼져 百合백합꽃 밭에 옷깃이 젖도록 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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