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동심(童心)

이탁오(李卓吾)로 더 유명한 이지(李贄)의 사유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그에게 있어 동심은 임금님 귀를 당나귀 귀라고 외칠 수 있는 혁명적 마음, 혹은 진솔한 마음을 가리킨다. 이지의 주장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가 피력했던 정신의 자기 변형 논의와 매우 흡사하다. 니체도 정신은 낙타에서 사자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어린아이’에 도달해야 한다고 역설했기 때문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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