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 변경사태에 대한 매우 음모론적인 잡념

버스노선 변경사태에 대한 매우 음모론적인 잡념

 

 

학교기점의 138-3번 버스노선이 창동역 종점에서 청량리로 바뀌면서
창동은 거쳐가지 않는 노선으로 변경된다.

버스회사는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아마도 이럴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사실 1. 138-3 과3100은 모두 학교를 종점으로 한다.
하지만 138-3은 3100의 노선에 포함된다. (학교에서 노원까지)
사실 2. 같은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138-3보다는 3100을 선호한다.(좌석이 더 편하다)
사실 3. 같은노선의 차선으로 138-3이 전락해버린 결과가 생긴다.

사실 1,2,3 에 의한
추론 1. 138-3 노선의 변경으로 회사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
추론 2. 3100노선과 다른 노선을 만들어 승객의 방향성을 갈라 수익성을 증대한다.

여기까지 생각을 한 버스회사는 이런 생각도 하게 될 것이다.

생각 1. 학생들은 자신들이 노선을 바꾸는것을 분명히 반대할 것이다.
생각 2. 학생들은 기존의 노선을 유지하려 할 것이다.

그러면 버스회사는 노선의 변경보다 회사의 수익성이 먼저이기 때문에

판단 1. 학생과의 논쟁은 가급적 피한다.
판단 2. 논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면, 노선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얻는 방법, 요금인상을 제시한다.

그래서 버스회사가 예상하는 결과는

결과 1. 버스노선의 변경으로 인한 수익성 증대
결과 2. 버스비를 올리고 노선은 그대로 유지

였을 것인데…총학생회는 이 협상 테이블에서 버스노선 유지라는 카드 대신에

대안 1. 72-3의 노선은 학교를 기점으로 하여 변경
대안 2. 스쿨버스의 증편

이라는 카드를 던졌지만, 이 두 대안은 버스회사의 시선을 전혀 끌지 못한다.

오히려 72-3과 스쿨버스의 주도권을 버스회사에 내준 꼴이 된 것이다.

이 협상은 아마도 이렇게 진행될 듯 하다.

진행 1. 버스회사는 138-3의노선변경은 불가함을 밝힌다 (노선의다양화로 얻는 수익성기대)
진행 2. 72-3은 의정부시, 포천시와 협약을 통해 변경이 가능함을 명시해서 보류
진행 3. 스쿨버스 증차에 대해서는 운영비문제로 인해 차후 문제로 보류

아마도
총학생회는 얻고싶은것은 하나도 얻지 못하고 다른 버스에 대한 주도권마저 잡지 못할 듯하다.

지금 상황에서 버스노선의 변경반대는 벽에다 대고 소리만 지르는 격이다.
벽은 소리질러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다.
총학생회는 아직 우리의 여호수아는 아니기에.

학생의 총의를 담았다고 한다더라도 소리는 소리일 뿐이다.
벽을 부수려면 벽을 때려야만 한다.
그리고
한방에 부수려면 약점을 찾아내야 한다.

내가 말하는 정치의 제1원칙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한다면
내 제안을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거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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