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말

본말(本末)

노자 철학을 업데이트했던 왕필의 형이상학을 관통하는 개념쌍이다. 본은 뿌리를, 그리고 말(末)은 가지를 의미한다. 왕필은 세계를 하나의 뿌리와 다양한 가지들로 구성된 거대한 나무로 사유하려고 했다. 그래서 인간을 포함한 세계에 존재하는 만물은 바로 이 가지들에 해당한다. 왕필을 읽었다면, 들뢰즈는 그로부터 아마 자신이 비판했던 나무 이미지의 전형을 읽어 냈을 것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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