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인

왕수인(王守仁, 1472~1529)

외부 사물의 객관적 이(理)를 강조하던 주희에 반대하여 마음 바깥에는 이(理)가 없다고 주장했던 명(明) 제국 시대의 신유학자. 마음이 지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마음 바깥에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음, 즉 주체적 역량을 강조했던 왕수인의 정신은 논리적으로 신분 고하를 떠난 모든 인간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지녔다. 전통적인 지식인 계층을 넘어서 소금장수와 같은 평민들까지 왕수인의 철학에 환호했던 것은 이런 이유에서였다. 저서로는 『전습록』(傳習錄), 『대학문』(大學問)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847.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