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섭 시인, 첫 시집 ‘도시의 섬’ 펴내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10월 7일 임준섭 시인이 첫 시집 ‘도시의 섬’을 상재했다고 밝혔다.

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서정과 서사가 있다. 서정은 감정이요, 서사는 스토리다. 서정만으로 시를 이룬다면 감상에 지나지 않으며, 아무리 탄탄한 서사 구조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서사만으로는 무미건조한 시가 되기 십상이다. 현대 시를 창작하는 사람들은 서정과 서사를 잘 버무려 맛깔나게 접시에 담아놔야 하는데, 임준섭 시인의 시집이 대체적으로 서정성이 강조되긴 했지만 서사가 적당히 어울려 시의 참맛을 내준다.

임준섭 시인은 ‘시집을 펴내며’에서 “상상과 시상을 한 편 한 편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이 오랜 산통 끝에 낳은 것들, 쉽게 의미 있게 쓰고자 노력했다. 이 시대를 살며 생각하며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향해 달려갈 때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고, 시집을 쥐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니 고운 사람들의 마음이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바라기는 새로운 시를 창작하고, 또한 시를 통한 마음이 순결해지고, 시 낭송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첫 시집을 펴내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편 김봉수 삼암교회 담임목사는 축사를 통해 “그를 처음 만난 것은 그의 청년 시절이다. 사람들에 의해 그리 때가 묻지 않은 순진한 젊은이었다. 그리고 약 삼십여 년이 흘러 이제 그는 아내와 자녀가 있는 오십 대 후반의 나이가 됐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과 만남으로 충분히 가면을 쓴 존재로 변해 있을 수 있는 시간인데, 하지만 아직도 그를 보면 목장 뒤편의 작은 산과 같은 깨끗함이 보인다. 그러므로 그를 볼 때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고, 이렇게 시집을 내는 것에 대해 축하의 글을 적는다”고 임준섭 시인의 순수함과 시적 열정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달했다.

임준섭 시집의 작품 해설을 맡은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임준섭 시인의 시에 대한 특징을 몇 가지로 요약한다면 첫 번째로는 그의 시에는 정(情)이 있다. 가족, 이웃, 고향 같은 이야기 속에서 묻어나오는 정은 가히 어머니 품속을 느끼게 한다. 두 번째로는 그의 시에는 서민이 살고 있다. 그냥 대상으로만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마음처럼 시적 화자가 함께 살아가고 있어서 서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시를 쓰고 있다고 하겠다. 세 번째 특징으로는 시에 대한 다양한 관심사다. 어느 일부분, 즉 어머니나 고향, 나무 같은 부분적인 소재를 택하기보다 그는 다양한 소재를 택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고 평했다.

임준섭 시인의 아호는 문향(文香)으로 동양미래대학교 건축학과와 국제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활동지원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과 문학공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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