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자비(慈悲, karuṇā)

원수마저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적극적인 사랑과는 달리, 타자에 대한 절대적 감수성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타자에 대한 공감의 한 형식이다. 일체의 집착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른 사람은 거울과도 같은 맑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 마음에 비친 타자들의 슬픔, 회한, 그리고 분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반응하는 것이 바로 자비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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