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선택/자연표류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자연표류(natural drift)

다윈에 따르면 생명체는 번식할 때 다양한 변종들을 낳게 되는데, 이들 중 환경에 맞는 것만이 생존한다. 이것이 바로 진화론의 핵심을 이루는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이다. 그렇지만 생명의 능동성을 강조하던 마투라나에게 자연선택이란 용어는 마치 자연이 생명체를 선택하는 힘이 있다는 부당한 인상을 주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는 자연선택이란 용어 대신 자연표류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산꼭대기에 물을 흘리면, 그 물은 자신의 유동성에 따라 산의 다양한 굴곡을 따라 흐르면서 표류한다. 이런 이미지를 통해 마투라나는 생명 진화를 설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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