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

증여(gift)

어떤 대가를 전제로 하고 있는 읿반적인 교환 형식과는 다른 교환의 형식이다. 보드리야르는 증여의 논리를 불가능한 교환이라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다이아몬드가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어질 때(즉 증여될 때) 상대방은 강가의 작은 조약돌을 대응 선물로 줄 수도 있다. 분명 다이아몬드와 조약돌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환될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불가능할 것만 같은 교환은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증여의 논리는 『경제학-철학 수고』에서 맑스가 꿈꾸었던 것처럼 “세계에 대한 인간의 관계를 인간적 관계라고 전제한다면, 그대는 인간을 인간으로서만, 사랑을 사랑으로서만, 신뢰를 신뢰로서만 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인간적 사회에 대한 기초로 작용할 수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907.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