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용

체용(體用)

불교나 신유학에서 세계를 분석할 때 사용하던 형이상학적 범주이다. 이라스토텔레스 이래로 서양 사유가 실체와 속성을 사용해서 세계를 이해하려고 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강신주’라는 실체가 있다면 ‘인간’이 그 의 본질적인 속성이라는 식이다. 반면 체용 개념에 따르면 ‘강신주’라는 체(體)가 있다면 ‘커피를 마신다’, ‘책을 쓴다’, ‘시인과 만난다’ 등이 용(用)이 된다. 이처럼 실체와 속성 범주가 관조적이고 사변적인 반면, 체와 용 범주는 실천적이고 관계적이라는 성격을 띤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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