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

간화선(看話禪)

선종은 불립문자(不立文字)나 이심전심(以心傳心)이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경전에 대한 이론적 성찰을 거부하고 치열한 자기 수행이나 스승과 제가 사이의 직대면을 강조했던 불교 종파였다. 이 점에서 간화선은 변형된, 혹은 타락한 선종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선종의 과거 어록에 나와 있는 대화를 성찰하는 수양 방법이 바로 간화선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간화선에 이르러 선종은 교종처럼 과거 텍스트의 의미를 독해하는 식으로 변질된 것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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