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사유

연장(extension)/사유(thought)

데카르트는 육체의 본성을 연장에서 찾았고, 정신의 사유에서 찾았다. 여기서 연장이란 특정한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이 순간 육체와 정신은 전혀 무관한 실체로 분리되어 버린다. 육체와 정신은 그 본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데카르트가 플라톤과 기독교에서 주장했던 해묵은 심신이원론을 반복한 것은 너무나 불행한 일이었다. 이 점에서 스피노자야말로 근대철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심신이원론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는 데카르트의 숨겨진 지원인 플라톤과 기독교마저도 붕괴시키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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