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윤회(輪回, Saṃsāra)

특정한 개체의 행동이 다음 생에서 전개될 자신의 모습을 결정한다는 이론이다. 『우파니샤드』에 피력된 고대 인도인들의 소망은 윤회로부터의 자유였다. 끝없는 여행이 고단함을 주는 것처럼, 윤회는 삶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들이 윤회의 고리를 끊어 브라흐만이란 신과 하나가 됨으로써 안식을 취하려고 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불교에서도 윤회를 이야기하지만, 사실 윤회는 무아론과 전면적으로 대립되는 것이다. 윤회란 불변하는 자아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회를 믿고 있던 인도인들에게 가르침을 전하느라고 싯다르타가 윤회를 긍정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를 한다고 할지라도, 이것은 단지 방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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