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무자성

자성(自性, svavhāva)/무자성(無自性, asvabhāvatva)

개체들의 자기동일성을 불교에서는 자성이라고 부른다. 싯다르타는 개체에게 분변하는 본질이 없다는 무아(無我)라는 제테를 주장했다. 모든 개체들은 불변하는 본질로부터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인연의 우발적인 마주침으로부터 생성된다고 통찰했기 때문이다. 싯다르타를 따르던 불교가 무자성, 즉 자성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나가르주나가 말한 공(空)도 바로 무자성이란 주장을 요약하고 있었던 개념이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그린비 출판사(2011), p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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